[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가격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완화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소매지표 둔화에 대한 우려가 국채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내린 1.79%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포인트 내린 3.00%을 기록했고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0.23%로 집계됐다.
미국 채권시장은 12일 발표되는 소매판매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으며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에서 1.7%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점도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래리 마일스턴 R.W 프레스프리치 이사는 "경제지표는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는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독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전일과 같은 1.30%을 기록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33%, 4.67%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0.03%포인트 각각 올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