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가수 싸이가 12일 자정 신곡 '젠틀맨'을 공개했다. 젠틀맨 음원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젠틀맨은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언어유희를 사용한 가사로 전작 강남스타일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틀맨이 가장 먼저 공개된 뉴질랜드에서는 아이튠스 싱글차트 47위에 오르며 싸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당초 싸이의 신곡 제목은 '아싸라비아'로 정해졌지만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렵다는 점과 아랍권 팬들에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젠틀맨'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더인디펜던트는 "싸이가 9개월만에 강남스타일의 후속작을 공개했다"며 기대감을 표하는 한편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우려도 나타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외국인들이 따라부르기 쉬운 영어가사가 늘어나 국내외 팬들에게 모두 어필하려는 노력이 보였다"고 전했다.
CNN도 젠틀맨의 음원을 직접 소개하며 "북한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싸이의 신곡이 한반도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싸이는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통해 젠틀맨의 첫 공식 무대를 선보이며 조만간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를 '월드 스타'로 급부상시킨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투브 누적 조회수는 15억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