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매매시장 '관망세' 지속

서울, 매매가 -0.01% ·전세가 0.04% 기록

입력 : 2013-04-12 오후 2:14:5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의 4.1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 된지 2주가 지났으나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집주인은 급매물을 거둬 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 기대감이 여전했으나 매수자는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1%로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신도시는 0.02%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3월 본격적인 이사철이 지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수도권 모두 업무지구 주변이나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곳에서 물건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매매
 
서울은 급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오르면서 관망세가 더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0.1%) ▲광진(-0.09%) ▲성북(-0.08%) ▲성동(-0.05%) ▲서초(-0.04%) ▲마포(-0.04%) 등이 하락했고 ▲송파(0.08%) 양천(0.03%) ▲동대문(0.01%) 등은 올랐다.
 
거래 관망으로 강북은 미아동 미아뉴타운 송천센트레빌 중대형과 번동 주공4단지 중소형 등 아파트가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고, 성북 역시 거래가 없어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와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등 대부분의 면적이 500만원~1400만원 내렸다.
 
반면 송파는 한강변 개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초고층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장미1차 등이 기대감으로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정책 기대감으로 저가 급매물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되면서 상승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단지 등 소형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기대감으로 중소형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 전환됐다.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등은 소폭 올랐고 산본과 중동은 주간 변동이 없었다.
 
야탑동 장미현대와 정자동 정든한진8차, 서현동 효자대우, 효자LG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청구, 호수현대 등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은 ▲용인(-0.03%) ▲인천(-0.02%) ▲파주(-0.01%) 등이 소폭 내렸고 ▲과천(0.32%) ▲시흥(0.01%) ▲이천(0.01%) 등은 올랐다. 이외 지역은 대부분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용인은 여전히 중대형이 거래가 안돼 하락세를 주도했다. 삼가동 우남퍼스트빌을 비롯해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I`PARK, 마북동 교동마을현대홈타운 등 중대형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반면 과천은 그 동안 가격 하락폭이 컸고 대책 기대감과 일부 재건축 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올랐다. 원문동 주공2단지를 비롯해 중앙동 주공1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은 업무시설 인근이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올랐다. ▲강북(0.18%) ▲은평(0.17%) ▲송파(0.13%) ▲성북(0.12%) ▲양천(0.1%) ▲구로(0.09%) ▲영등포(0.07%) 등이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동부센트레빌을 비롯해 번동 주공4단지, 수유동 벽산 등 중소형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은평은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응암제7구역)와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204-208동) 등 중소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는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송파동 현대를 비롯해 잠실동 잠실엘스 등 중소형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과 평촌이 변동이 없었고 ▲분당(0.03%) ▲일산(0.02%) ▲중동(0.02%) 등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전세 물건 부족으로 모든 면적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야탑동 장미현대를 비롯해 장미코오롱, 이매동 이매성지, 이매청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5%) ▲인천(0.04%) ▲부천(0.03%) ▲시흥(0.02%) ▲이천(0.02%) ▲평택(0.02%) 등 서울 인접지역이나 저렴한 곳 중심으로 올랐다.
 
광명은 주변 가산 및 구로 디지털단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철산동 주공12단지 중소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인천은 중소형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구 검암동 신명스카이뷰골드, 산곡동 한신1차, 가정동 뉴서울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부천은 심곡동 하나리아벨, 상동 동남 등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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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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