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504억원 규모 GIS 변전소 프로젝트 수주

입력 : 2013-04-14 오후 2:15:34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S산전(010120)은 이라크 정부가 발주한 132킬로볼트(kV)·33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프로젝트 4개 구축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바그다드에 위치한 전력부(MOE) 본사에서 이뤄진 최종 계약식에는 이정철 LS산전 T&D(Transmission & Distribution) 사업부문장과 압둘라작 이라크 전력부 송전청(ETP)장, 이라크 전력부 카림 아프탄 장관 등 주요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계약 금액은 4580만달러(약 504억원)로 LS산전이 단일 GIS 변전소 프로젝트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다.
  
LS산전은 지난 1월 3940만달러 GIS 변전소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올해 두번째 성과로써 이라크 재건 사업에서만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억9200만달러(약 3303억원) 규모의 변전소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초고압의 전압을 각 가정이나 공장 등에서 쓸 수 있도록 변압시키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설치 지역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2개, 모슬과 카르발라 지역에 각각 1개소로, LS산전은 계약 시점 이후부터 12개월 이내에 기자재를 공급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입찰과정에서 지멘스, ABB 등 이미 세계적으로 기술력이 검증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성과를 거둠으로써,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서정민 LS산전 이라크 PM 담당은 "이번 수주한 GIS 변전소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력부가 2017년까지 945억 달러를 투자해 25GW 급까지 발전 용량을 확보한다는 전력 재건 사업 투자 목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LS산전은 그간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증받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올해 이라크 정부가 투자하는 90억 달러의 전력 재건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정철 LS산전 T&D 사업부문장(오른쪽)과 압둘라작(Abdul Razzaq N Aylan) 이라크 전력부 송전청(ETP)장이 GIS 변전소 구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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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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