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6.8% 감소한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5.5% 급감한 142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애플에 대한 패널의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별로 보면 지난 1월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어 2분기에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2.8% 증가한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8.9% 급증한 212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노트PC와 TV용 LCD패널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파주 P8-P1라인의 감가상각비 종료로 인해 '면적당 매출원가'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분기 애플에 대한 LCD패널의 출하량이 아이폰 1435만대, 아이패드 1361만대, 아이맥 183만대로 2분기 말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의 출하량만 1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기간 동안은 주가가 시장 대비 추가적인 아웃퍼폼(Outperform)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