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CJ CGV(079160)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나오는 5월부터는 연결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계산해야 한다"며 "CJ CGV의 주가 상승 여력은 24.8% 수준"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의 2013년 별도 순이익 주가수익비율(PER)은 14.6배, 연결 순이익 PER은 17.1배"라며 "12개월 Forward PER 차트를 보면 CGV의 목표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이 분석하는 배경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관객이 2억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CGV는 관객 1인당 상영 매출(ATP)을 각 극장마다 1000원씩 올릴 계획인 점이 고려됐다. 올해 CJ CGV의 ATP는 전년에 비해 5.3% 오른 778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상황도 좋은 상황. 베트남 자회사인 메가스타의 2013년 연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0%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손실을 축소하고 빠른 출점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4.8%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257억원 대비 큰 차이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대 1분기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 덕분에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