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064520)는 15일 '금융마이크로SD' 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금융 마이크로SD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탈, 부착이 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에 다양한 금융과 지불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해 사용할 수 있는 보안모듈(SE, Secure Element)을 결합한 형태로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 식별을 위하여 개발된 USIM카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바른전자는 이미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SD카드에 SE를 장착한 '보안 마이크로SD카드'를 개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근거리무선통신(NFC) 구현이 가능한 마이크로 SD칩 기술, 마이크로 SD칩에 NFC카드, NFC안테나 등을 추가해 스마트카드로 활용하는 기술 등도 약 2~3년 전부터 개발 완료해 금융마이크로SD카드 개발과 양산에 최적화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단, 바른전자는 SME네트웍스(대표 김동영)에 금융마이크로SD제품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보안토큰, USB단말, 보안 스마트SD카드 등 전자 결제 시스템 전문업체 SME네트웍스는 금융 마이크로SD표준 제정을 주도한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위원회 산하 모바일분과위원회에 참여한 바 있다.
바른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약 20만 개 수준의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은행용 관련 어플 개발, 금융결제원 테스트 등이 본격화 되는 2014부터는 약 150만 개 수준으로 공급 물량을 크게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금융마이크로 SD 사업이 구체화 됨에 따라 보안성이 높고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SD카드 제조 능력을 보유한 바른전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진출하는 금융마이크로 SD카드 제품 사업 역시 적은 물량으로 시작하지만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어 바른전자 관련 매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금융마이크로SD카드 기반 모바일 전자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SME네트웍스 뿐 아니라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우리은행, 비씨카드, NH농협카드, 삼성전자, SKC&C, 솔라시아, 코나아이, 라닉스 등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산하 모바일분과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