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엔아이(대표 김대진)에 따르면 허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40.7%와 38.8%의 지지율을 기록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그 뒤를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10.4%), 나기환 무소속 후보(3.2%),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2%)가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허 후보는 적극투표층(44.7%)의 지지율에서 42.4%로 37.8%에 그친 안 후보를 4.6%p 앞섰고, 안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누구인가를 묻는 항목에서 47.9%로 허 후보(36.9%)를 11%p 따돌렸다.
이와 관련해 김대진 대표는 "최근 안보이슈가 크게 부각되면서 재보선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투표율과 안보이슈에 따른 표심의 변화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김 대표는 "또한 안 후보의 대세론과 새누리당의 조직력이 박빙의 선거 판세를 만들고 있어 어느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19세 이상 남녀 서울 노원병 유권자 59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