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와 포드모터사가 연비효율 개선을 위한 9단 및 10단 자동변속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모터사는 제휴를 통해 단독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비용을 줄이게 됐으며 신속하게 제품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지난 2003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서 자동변속기 개발에 협력하게 됐다.
현재 전륜 구동과 후륜 구동용 자동변속기와 관련해 양사의 엔지니어링팀은 조기 설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켈리블루북의 알렉 구티에레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양사가 연비효율을 위해 기술 공동개발에 착수한다는 것은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GM과 포드는 이미 9단변속기 개발에 착수한 다른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아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크라이슬러그룹은 올해 출시할 신차에 9단 자동변속기를 본격 장착한다고 밝혔으며 다임러 AG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타타모터스의 랜드로버 역시 조만간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