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6일 "국민행복기금을 운영함에 있어 도덕적해이 문제나 형평성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처리에 엄정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접수 업무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캠코는 자체 점포 이외에도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16곳과 국민은행, 농협은행의 점포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와 '서민금융나들몰'에 온라인 접수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금융회사 등의 홈페이지와 연결해 신청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부실 저축은행에서 인수한 2조3000억원(176개 사업장)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채권에 대해서는 저축은행 자구노력 이행기간 확보를 위해 만기까지 보유한 뒤 환매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는 3개월 이상 연체된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매입해 하우스푸어 지원 시법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캠코는 올해 공사자체 재원으로 금융회사의 일반담보부채권 1조1000억원과 정책금융기관 공공채권 2조원 등 모두 3조1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인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