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축년(己丑年) 새해 첫 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대기업 산업현장에서 열린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1월1일 신년 해맞이객들을 위해 새벽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조선소 현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해맞이 행사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 10년째로, 지금까지 일출을 본 시민들은 총 6만여명에 이른다.
이번에 개방되는 곳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6km 길이의 북방파제와 건설장비사업본부 ‘일출동산’ 등 해돋이 명소 2곳이다.
회사측은 이날 해맞이 행사에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안내판과 조명 등을 설치하고 주차 안내를 위해 1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에서의 해맞이가 가족과 먼 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 및 숙박 문제, 비용 부담 등을 줄일 수 있어 실속 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초대형 선박과 거대한 크레인이 조화를 이룬 역동적인 해돋이 모습은 다른 관광지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이라고 말했다.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