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무임승차 직원으로 1인당 평균 손실 1646만원'

입력 : 2013-04-16 오후 2:25:54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취업포털 사람인(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기업 인사담당자 287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에 적극적이지 않고 주위에 묻어가는 무임승차 직원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44.3%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무임승차 직원이 기업에 끼치는 손실은 1인당 평균 1646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임승차 직원의 특징으로는 '업무 책임감 낮고 변명, 핑계가 많음'(66.1%,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아 생산성 낮음'(33.9%), '업무시간에 자리 비우는 등 딴 짓 많음'(33.1%), '팀의 업무 내용을 제대로 파악 못함'(32.3%), '회사에 대한 불만을 자주 표출함'(29.9%)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출처=사람인에이치알>
 
무임승차 직원이 다른 직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는 절반 이상인 53.5%(복수응답)가 '업무 효율성 하락'이라고 답했고, '직원들간 갈등 형성'(44.1%), '조직 성과 감소'(37.8%), '나태한 분위기 조장'(37.8%), '직원들의 집중 방해'(33.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기업 10곳 중 7곳(74.8%)에서는 무임승차 직원에게 '구두 경고'(26.3%), '승진 대상자 제외'(24.2%), '인성 등 교육 실시'(21.1%), '연봉 삭감, 감봉 등 징계'(7.4%), '권고사직, 해고'(6.3%), '시말서 제출'(5.3%)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무임승차를 방치하는 것은 조직 구성원의 사기 저하와 성과 감소의 원인이 되는 만큼, 업무 분장과 성과에 대한 명확한 평가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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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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