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은행 자체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제` 시행

입력 : 2013-04-16 오후 5:13:22
◇대구은행은 16일 오후 본점 비즈니스룸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대구은행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지원을 위한 행복 드림(Dream) 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추교원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하춘수 대구은행 은행장, 김종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대구은행은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대구은행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지원을 위한 행복 드림(Dream) 협약식'을 개최, 은행 자체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제도(사전채무조정)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제도란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채무자의 특성에 맞게 채무재조정 등 신용회복을 지원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는 추교원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종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방문해 하춘수 대구은행장과 함께 자영업자들에게 경제적 재기와 함께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데 합의했다.
 
프리워크아웃제도 시행대상은 대출액 5억원 이하 연체기간 3개월 미만의 개인사업자로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자영업자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채무자에 대해 새로운 대출로 전환을 도와 전환 시 최장 10년 분할상환, 연체이자 감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또한 신용등급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출금리에서 추가로 기본감면 2%, 사회적 배려대상자 감면 및 성실 상환자 감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리워크아웃제도의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대구은행 거래 영업점을 방문, 상담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하춘수 은행장은 “신뢰와 사랑의 금융동반자인 대구은행이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은행은 우리 지역의 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소기업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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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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