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편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부는 17일 국정과제인 장애인 권익보호와 편익증진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0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이 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발달장애인법을 제정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구축하고 중증장애인 보호종합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장애판정체계를 현행 6등급에서 2단계로 단순화하고 공공재활의료서비스 공급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건강도 보장할 방침이다.
정충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인 이동권 증진과 고용의무 이행, 교육지원, 정보격차 해소 등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교육부 등 타부처와도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서울시 영등포구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장애는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진영 복지부 장관, 장애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훈·포장 수여와 올해의 장애인상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배우 이정진씨를 장애인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빛소리 중창단이 축가를 부른다.
이밖에도 장애인단체들은 20일을 전후해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과 교육, 음악회, 영화제, 미술작품 전시회 등 장애인 주간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자료: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