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상아프론테크(089980)가 100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상아프론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60원(1.05%) 내린 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아프론테크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BW를 신한금융투자 등을 상대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채의 만기이자율은 1.20%이며 사채만기일은 오는 2017년 10월19일이다. 행사가액은 5613원이며, 권리행사 기간은 2014년 4월19일부터 2017년9월 19일까지다.
상아프론테크의 BW 발행 결정과 관련해 현대증권은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식 수의 희석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BW발행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중국에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대형 이차전지부품과 의료기기 사업을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대형 이차전지부품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상아프론테크의 이차전지부품은 전량 삼성SDI로 납품되는데 최근 기존 계약물량을 상회하는 요구가 있어 공장 증설이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필터니들 주사기 사업도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성장 모드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