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서울시 초·중·고 학생 수가 23년만에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서울 교육분야 주요변화 및 시민 교육관 분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학생수가 116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던 지난 1998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출산 역량으로 초·중·고 학령인구(만 6~17세)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 학령 인구를 나타내는 만 6~17세 인구는 지난 1990년 229만8000명에서 지난해 120만3000명으로 감소했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지난 1970년 3.05명, 1990년 1.61명, 2012년 1.06명으로 하락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 1989년 114만7000명에서 2012년50만2000명으로 56.2% 줄었고, 중학교 학생 수도 57만 3000명에서 31만 5000명으로 45.0% 감소했다. 고등학생 학생 수 또한 58만1000명에서 34만4000명으로 40.5%줄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40~60% 줄었다.
초등학교는 지난해 16.9명으로 1992년(40.2명 대비) 23.3명 줄었으며, 중학교는 지난해 17.1명으로 1992년 28.3명 대비 11.2명으로 줄었다. 고등학교는 2012년 14.8명으로 1992년 25.8명 대비 11.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