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선물ㆍ옵션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4조8천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18.3% 증가한 34조8천98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루평균 거래량은 1천157만계약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2003년 1천179만계약 수준에 육박했다.
상품별로는 코스피200선물(25조1천744억원), 국채선물(6조8천830억원), 달러선물(1조5천76억원) 등 주요 상품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200선물의 하루평균 거래량 역시 전년보다 38.0% 증가한 26만7천927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채 및 달러선물의 하루평균 거래량도 각각 16.7%, 15.0% 증가한 6만4천325계약과 2만6천892계약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코스피200옵션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1천116만5천638계약으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확대된 반면 달러선물은 환율변동성 증가 의 영향으로 개인의 거래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올해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헤지(hedge)거래 수요증가와 금융투자회사 업무영역 확대 등으로 선물ㆍ옵션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거래소의 회원구조가 다양화돼 국채ㆍ달러선물 등 금융선물시장의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