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18일(현지시간) 타임은 특별호를 통해 정치·종교 지도자, 경제계, 문화 예술계 인사 등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명을 뽑았다고 전했다.
이 중 정치·종교 지도자에 박근혜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잉랏 친나왓 태국 총리의 기고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유리 천장을 뚫으려는 모든 여성들과 사회에 봉사하려는 개인에 영감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친나왓 총리는 "나는 박 대통령의 취임식때 그를 처음 만났다"며 "전직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그의 정치적·외교적 비전에 반영돼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프란치스코 1세 교황 등도 영향력 있는 정치·종교 지도차에 포함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혜를 갖춘 거인 '타이탄'에 꼽혔다.
존 스컬리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로 보기드문 업적을 남겼다"며 "이는 워크맨을 만든 모리타 아키오 전 소니 회장과 아이폰·아이패드를 개발한 스티브 잡스에 비견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온라인 투표에서 7위에 올랐던 싸이는 100인 최종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