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델 컴퓨터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했다.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내부관계자를 인용해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PC 사업 전망 악화를 이유로 델 컴퓨터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PC 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한데다 델의 재무구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실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밀려 지난 1분기 전세계 PC 판매가 14%나 줄었다고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했다.
더불어 기술분야에 투자경험이 없어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 또한 인수를 포기하게 된 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수 경쟁자였던 실버레이크와 마이클 델 델 창업주에게 기회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