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정부에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사업’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당부했다.
19일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부는 다음 주부터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지원단을 구성해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점검과 평가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한다”며 “정부는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4대강 사업이 잘 된 것은 잘된 대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국민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변인은 “만일 사업 시행 과정에서 불법과 비리가 있었다면 철저하게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며 “수사 당국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불법과 비리가 있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며,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밝힌 다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대강 수질개선 사업에 참여한 '코오롱 워터텍'이라는 업체가 담당 공무원들에게 10억 원을 뇌물로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4대강 둑 높이기 사업을 주도한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허위 준공검사를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을 감사한 결과 입찰 참가 기업들의 조직적인 담합과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로비 사실을 확인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22조원 이상의 국가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사업 시작 전부터 논란이 컸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