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숨진 보스턴 테러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가 지난 2011년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하르 차르나예프(왼쪽) ·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오른쪽)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극단주의 그룹과의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를 조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직 FBI 경찰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당시 미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타메를란이 미국에 온 목적과 인터넷 활동 상황 등을 조사한 바 있으나 그 과정에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맥콜 국토 안보 위원회 대표는 "테러 용의자가 FBI의 감시망 안에 있던 자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FBI의 노고에 감사하나 미리 방지할 수 있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포된 타네를란의 동생이자 또 한 명의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는 이날 아침 생포된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