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귀농귀촌을 실행하기전 반드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김부성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 팀장은 22일 NH농협은행 은퇴연구소가 발간한 행복설계 봄호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귀농은 단순히 살던 집에서 다른 동네로 이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바꾸는 것"이라며 "막연한 바람이나 근거 없는 자신감만으로 실행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귀농을 한다면 농업을 통해 얼마의 소득을 벌기를 원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목표가 결정되면 이에 따라 준비기간, 투자자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농 전 미리 공부하면서 농업과 농촌을 이해해야한다"며 "귀농귀촌종합센터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권유했다.
또 "각종 귀농교육에 참여해 도시와는 전혀 다른 공간인 농촌의 특성을 이해해야한다"며 "귀농 후에는 도시에서 누렸던 풍요로움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미리 농사를 체험해보는 것도 귀농에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주말 농장 등을 통한 실전 경험은 농사에 대한 감을 익히게 해준다"며 "주말 농장에서 농사를 짓다보면 귀농자 혼자 힘으로 경작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계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