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삼성카드(029780)가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되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고 앞으로도 부진한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카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74%) 떨어진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665억원이라고 지난 19일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수수료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했고 가계 부채 문제 심화로 대손비용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가계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이에 대비해 지난 2008년부터 비용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시장을 설득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