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공매도 논란과 서정진 회장의 지분 매각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의 주가가 결국 반토막 났다.
주가는 4월에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띠었고 지난 16일 서정진 회장의 지분 매각 선언 이후 나흘간 46.48%의 낙폭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서 회장은 "공매도 세력과의 싸움에 지쳤다"며 보유 지분의 전량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일 5만3100원에 종가를 기록했던 셀트리온은 이날 전일 대비 14.99% 하락한 2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하한가로 출발한
셀트리온(068270)은 장중 거래량이 폭등하며 반짝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이내 약세로 돌아서며 결국 하한가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거래량은 2200만주를 넘어서며 전거래일보다 4배가량 늘었고 거래대금은 6200억원을 넘어서며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임상 중단에 대한 소문과 더불어 주식담보 대출 회수에 대한 우려가 겹친데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초단타 매매세력들이 몰리며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