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한국 인기 온라인게임들의 중국시장 대공습이 시작됩니다.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 현지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성과를 내 기업가치를 한단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일 길드워2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두 차례 소규모 테스트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이용자 반응을 분석했으며, 중국어 지원 및 추가 콘텐츠 제공 등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게임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5월22일 첫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중국 이용자에게 게임세계를 바꿀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또 CJ E&M 넷마블이 서비스 예정인 액션RPG ‘미스틱파이터’도 6월 중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JCE 프리스타일, 라이브플렉스 퀸스블레이드 등이 조만간 공개 예정입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게임시장으로 발전했습니다. 예컨대 1위 게임인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동시접속자수만 400만명, 연간 매출 1조원에 육박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게임사들이 중국시장에 계속 노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중국 현지 업체들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걸릴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 중국 온라인게임 트렌드가 MMORPG에서 캐주얼 장르로 바뀐 가운데 전자에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들이 어떻게 극복할 지도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