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앵커 : 코스피가 1900선 전후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향후 반등을 고려한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관심가져봐야 한다는 조언들도 나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한 낙폭과대주들, 오늘 마켓인터뷰 시간에 김혜실 기자와 점검해봅니다.
김 기자, 우선 최근 코스피 움직임과 시가총액 상위주들 주가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 이번달 20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한달도 채 안돼 100포인트 넘게 빠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1900선이 무너지며 1888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한동안 1900선 부근에서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큰 폭으로 오르면서 1926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살펴보면요.
삼성전자(005930)는 큰폭의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지만요. 150만원 아래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 없는 상태다가 어제 2% 가까이 상승하며 150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자동차주들은 계속해서 하락했는데요.
현대차(005380)는 이번달 22만4000원에서 시작해 어제 18만3000원으로 마감했고요.
기아차(000270)는 5만5700원에 시작해 4만965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이번달 30만4000원에서 어제 종가 27만30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 흐름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께서 구체적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보시죠.
앵커 : 시총 상위주 대부분 부진하지만 그 중 경기방어주와 내수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낙폭이 큰 대형주들을 담아야 하지 않을까 고민들 많으신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 코스피 반등이 나타난다면 대형 낙폭과대주들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활발할 텐데요. 이에 따라 낙폭 과대주를 저점매수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낙폭 큰 대형주들, 저점 매수 전략 괜찮을까요.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 의견 들어보시죠.
앵커 : 가격메리트만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셨고요. 실적과 수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관심이 가장 큰 주요 업종들 살펴보죠.
기자 : 우선 IT업종부터 보면요.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 후 IT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운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출시 이후 2분기에만 갤럭시S4를 25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8260만대,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50% 이상 늘어나 3억대가 넘을 전망입니다.
갤럭시S4 성공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관련 부품 업체를 비롯한 IT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 펀더멘털 개선 신호가 나오면 IT업종이 주도주로 부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셨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부진한 흐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업종 어떻습니까.
기자 : 어제 살펴봤다시피요.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엔화약세로 인한 일본업체의 경쟁력 강화, 주말특근 무산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겹치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워온 것이 사실인데요.
실제로 올 1분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보다 판매량은 늘어나지만 수익성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환율악재가 해소되고 주간 2교대가 조기 정착돼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 잇따르고 있는데요. 자동차주 전망 어떻습니까.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 전망 들어보죠.
기자 : 환율문제는 여전하지만 낙폭과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있다고 보셨군요. 낙폭과대 대형주들 투자전략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이어서 보시죠.
기자 : IT업종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하다고 보셨고요. 소재와 산업재는 보수적 관점 조언하셨습니다.
최근 한달 동안 지수를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등락폭이 컸던 만큼 무조건적인 접근 보다는 실적과 펀더멘탈에 기초한 투자전략 잡으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