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여객 수가 1251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3일 국토교통부는 1분기 항공여객이 1721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1630만명)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선 여객 수는 470만명을 수송해 4.4% 줄었고, 항공화물은 83만8000톤으로 2.2% 소폭 감소했다.
<자료제공: 국토부>
특히 국제선 여객은 연휴 및 방학을 이용한 내국인 여행 수요 증가와 K-Pop 신한류 열풍 및 계절 관광 상품 선호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중국이 14.8%, 동남아 13.8%, 유럽 11.7%, 대양주 15.2%씩 각각 증가했다.
여객 분담률은 국제선의 경우 국적사가 65.9%를 기록했고, 그 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3.1%p 상승한 9.4%를 차지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국내선의 경우 폭설 등 한파로 인한 수요 감소와 대형 항공사의 감편 운항 등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LC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22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은 4.3%p 상승한 47.3%를 기록해 50% 점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료제공: 국토부>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미국 재정절벽, 유럽 키프러스 구제금융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미주, 유럽 등 선진시장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77만5000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24만톤으로 전년대비 12.8%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 항공여객은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하계 운항 스케쥴에 의한 운항 횟수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화물 또한 화물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IT산업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는 물론 삼성 등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OLED TV 생산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