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기아자동차가 직영 서비스 거점에 대한 고객 접근성 강화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선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기아차(000270)는 23일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자동차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거점이전 및 신축을 통한 직영 서비스센터 균형 배치와 브랜드 경영을 접목시킨 시설 고급화 및 표준화 등 서비스 하드웨어 개선 작업을 오는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수원서비스센터 전경.
우선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직영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직영 서비스센터 이전을 추진한다.
도심 환경 변화로 고객 접근성이 약화된 경기도 안양, 서울 영등포, 경북 경산, 전남 광주 내방동의 4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신 교통 요충지 및 중심 상권인 경기도 의왕, 서울 강서, 경북 포항, 전남 광주 농성동으로 각각 이전하는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 성동, 경남 창원, 대전 3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는 기존 부지에 신축을 추진한다. 성동 서비스센터는 작년 11월 새 단장을 마쳤으며, 창원 및 대전 서비스센터는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수원 및 제주 서비스센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으며 도봉, 부산, 대구, 청주 4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는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서비스 하드웨어 혁신 작업을 통해 투박하고 거친 이미지의 정비 공장을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고객 친화 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서비스 네트워크 선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기아차 19개 직영 서비스 거점의 총 면적은 기존 17만3259㎡에서 18만9411㎡로 늘고, 스톨(STALL:서비스 리프트) 수는 기존 1095개에서 1161개로 증가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서비스 거점은 기아차와 고객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비전을 갖고 이번 작업을 추진했다"며 "하드웨어 선진화와 함께 고객 친화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정비기술 및 서비스 마인드 함양 강화 등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질적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