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에스에스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터치스크린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커버글라스일체형(G1F, G2) 등 고성능 터치스크린 제품 양산 체계를 확보했다.
시노펙스는 23일 동탄사업장에서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와 남기수 에스에스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터치스크린 개발, 양산, 독점공급 계약 등에 대해 포괄적 협력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밝혔다.
에스에스디는 터치스크린 제품의 핵심소재인 인듐주석산화물(ITO) 소재와 G1F, G2, GMFF 등 차세대 터치스크린 소재 전문기업이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얇아지는 추세에 따라 터치스크린을 유리에 직접 ITO패턴을 만드는 방식이 연구되는 상황에서 에스에스디는 반도체 제조공정인 포토레지스트(PR) 공정을 적용한 제품개발을 완료하여 해당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제휴에 따라 시노펙스는 에스에스디로부터 터치스크린 제품에 사용되는 필름과 유리에 구현된 ITO센서 소재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고 차세대 터치스크린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GMFF, GIF, GF1, G2 방식의 제품을 양산해
삼성전자(005930)에 공급하게 된다.
시노펙스는 제휴를 통해 별도의 설비투자 없이 이미 검증된 제품을 공급받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차세대 터치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주력제품인 GFF 터치스크린에서 G1F, G2 등 다양한 터치스크린 제품군도 확보했다.
남기수 에스에스디 대표이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시노펙스의 터치스크린 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기술인 네로우베젤(Narrow Bezel) 기술개발을 한층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차세대터치스크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터치스크린 제품을 월 300만개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이번 전략적인 제휴와 함께 자회사인 모젬을 통해 30억원 규모의 에스에스디 회사의 지분도 확보했다.
◇김기두(사진 가운데) 시노펙스 사장과 이헌복(왼쪽) 모젬 사장, 남기수 SSD사장은 23일 경기도 동탄 시노펙스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제휴에 합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