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12월 수출 17.4% 감소…3개월 연속 흑자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4200억 달러를 넘었지만 세계 경기 침체로 두 달 연속 두 자리 수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2007년보다 13.7% 늘어난 4224억 달러, 수입은 22% 늘어난 4354억 달러를 기록해 130억 달러 무역 적자를 보였습니다.
특히 12월 수출은 17.4%나 줄어든 272억 9000만 달러로 세계 경기침체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다만 수입이 266억 2000만 달러로 수출보다 더 큰 21.5%의 감소폭을 보인 데 힘입어 12월 무역수지는 6억 7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광우 "자통법 긍정적 효과 정착 노력"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의 긍정적 효과가 실질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2009 증권선물시장 개장식 치사를 통해 “오는 2월 4일 시행되는 자통법은 자본시장과 금융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통법 취지가 차질 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또 증권 유관기관 공동펀드 등을 통해 주식수요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창 "구조조정 신속 추진"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금융 불안과 실물 위축의 악순환 고리를 조기에 끊기 위해서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금융감독원 시무식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금융회사의 자금 공급 여력을 확충해 실물 부문으로 자금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회생 가능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기차, 판매목표 미공개…車산업 위기감 표출
현대기아차가 오늘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판매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만 해도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는 311만대, 기아차는 169만대 등 국내외에서 전년보다 21% 늘어난 480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무식에서는 정 회장이 판매 목표치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했기 때문입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