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과 플랜트 등 해외건설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도시과학기술고와 함께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해외건설협회와 학교 간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하고, 관련 단체 및 해외건설업체와 학교 간에 취업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졸업생 전원이 해외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당 학교에 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해외건설과 플랜트 분야에 대한 시장 및 인력수요 전망, 마이스터고 졸업자에 대한 직무 및 성장경로 컨설팅 등 3년 교과과정을 개발해 제공한다.
또 교직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교직원 교육 연수(5일 이내)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한편 산학연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마이스터고 신청서 작성 및 학교운영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교육부의 공모에 따라 마이스터고 신청 및 지정을 마쳐 준비기간을 거친 후 오는 2015년에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안시권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언어 능력, 문화적 감각,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인력난 및 우리 고교 졸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