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0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원(0.03%) 내린 1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19.5원 출발해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로 인해 유럽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미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롱포지션에 대한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는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수급 상 1120원대 위에서의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1110원대에서의 수입업체 저점 매수세가 맞물려 있다”며 “수급 공방에 의해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2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