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복 10~20% 할인 판매

입력 : 2013-04-25 오전 10:58:5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26일부터 1주일 동안 전복 20톤을 산지에서 사들여 100g  당 5400원(대), 4950원(중)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복 소매가격이 6000~7000원인 것과 비교해 10~20% 정도, 지난해 9월 가격 8000~9000원보다 30~4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저럼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기존 생산자, 산지수집상, 노량진수산시장, 소매상 등의 4~5단계 유통구조를 생산자, 이마트 2단계로 줄이고 산지에 전용 전복 계류장을 설치했다.
 
한편, 지난해 볼라벤 등 태풍의 영향으로 전복 생산량이 20~30% 줄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엔저로 일본 수출량이 크게 줄고 내부 부진까지 겹치면서 전복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실제 산지에서 전복 가격(18미 기준)은 생산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지난해 9월 4만2000원 정도에서 올해 2만9000~3만원으로 30%가량 하락했다.
 
이세우 이마트 전복 바이어는 "최근 엔저, 내수부진, 태풍 등으로 전복 어가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산지 어가와의 상생차원에서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대량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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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