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차석록 부장(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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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주 반등, 증시 상승하나?
· 자동차-화학-철강 업종 동반 강세
· 증시 바닥탈출 시그널
· 기관/외국인 매수 우위
· IT/화학/자동차 업종 주목
질문1>오늘 낙폭과대주 반등. 코스피 지수 상승 이어질까요? 이야기 나눠보죠. 어제 마감부터 정리해 주세요.
=25일 코스피지수는 0.84%(16.29포인트) 오른 1951.60.
업종별로 보면 엔저로 추락했던 운수장비 4.04%, 중국 등 경기 우려로 발목을 잡혔던 철강금속 1.77%, 화학업종 1.22% 가 급등했다.
질문2>현대차는 부진한 실적에도 올랐어요
=현대차의 올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주가는 5.68%나 올랐다.
현대차는 이날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자동차 17조6631억원, 금융 및 기타 3조7040억원 등 총 21조3671억원)했으나 영업이익은 10.7%(1조8685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9% 감소한 2조878억원, 경상이익은 12.9% 줄어든 2조7441익원, 글로벌 판매대수는 9.2% 증가한 117만1804대 등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근접했고, 엔저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5820억원, 영업이익은 7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6%, 영업이익은 4.7% 줄었다.
그러나 지난 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23.4% 늘었다. 포스코 개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8.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 정도 늘었다. 지난 4분기에 비해서도 영업이익은 53.3% 이상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분기에 비해 2.9%포인트 올랐다.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이익을 많이 낸 건 영업환경이 나아진 측면보다는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내부적으로 원가절감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질문4> 기관이나 외국인이 소외주들을 집중 매수했네요
=기관이나 외국인 매수종목을 보면 뚜렷하다.
기관은 어제 1870억 순매수. 외국인은 495억 순매도했으나 매도규모가 현저히 축소됐다.
질문5>소외주들이 반등한 이유는
=소재나 산업재는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되어 왔다.
전문가“ 엔저나 경기침체, 그리고 실적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이들 업종의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판단하면서 기관이나 외국인이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한 것으로 진단.
전문가“ 대개 증시가 바닥권을 탈출할 때 소외주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증시에는 긍정적 신호라고 진단했다.
질문6> 투자전략
=그동안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았던 악재에 대한 파괴력이 약화되고, 해외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가 본격화되면 코스피가 본격 반등 가능성.
증시가 본격 반등하면 IT와 화학, 그리고 자동차업종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
즉, 경기방어주보단 경기민감주에 투자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소재나 산업재의 경우, 낙폭과대주를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