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기(009150) 주가가 갤럭시S4 효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삼성전기 주가는 엔저에 따른 실적 영향 우려로 오랜 기간 약세를 보였지만 향후 긍정적인 요인이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갤럭시S4 관련 부품 납품 효과로 전분기대비 70% 증가한 19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납품 대금은 주로 달러로 결제되므로 원달러가 같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엔저 영향이 완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우려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지금 부터 주가 또한 일정 부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이 공백기였던 1분기에도 주력 제품들의 판가 상승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며 "2분기 역시 갤럭시S4 효과가 본격과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엔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실적 모멘텀이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경쟁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나선다면 과거 반도체 치킨게임과 같은 승자없는 전쟁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은 낮다"며 "여전히 환율 우려는 존재하지만 2분기와 3분기 실적 모멘텀은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매우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