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5일 "정책금융 지원체계를 원점에서 검토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금융위원회)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파이낸셜포럼 축사를 통해 "정책금융지원체계 재정비를 통해 기존의 양적·보편적 지원을 고위험으로 인한 시장실패 영역에 대한 선별적·선도적 지원으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조금융에 대해서는 "부동산담보 등이 부족한 창업·혁신기업이 창조적인 지식과 기술을 담보도 보다 손쉼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투자 중심의 금융지원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한국 금융의 역할이 과거의 투입량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이제는 경제의 창조역량과 활력을 선도하느 질적인 지원으로 변모해가야 할 것"이라며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뒷받침하기 위한 '창조금융'으로의 전환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산업의 창조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창조금융의 한 축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금융산업의 위기요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뜻한 금융을 위해 '국민행복기금'을 차질없이 운영하고 기금의 실표성을 높이는 한편 4·1부동산대책을 통해 발표한 하우스푸어 지원방안들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의 패러다임을 도입해 감독의 DNA 자체를 바꾸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