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STX(011810) 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STX건설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다.
STX건설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수년간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최근
STX조선해양(067250)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데 이어 STX건설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STX그룹 전체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STX중공업은 대출 원리금과 이자를 포함해 약 308억원이 연체된 상황이다. STX에너지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근 지분을 매각했고,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STX다롄은 자금 지원을 전제로 중국 다롄시의 실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