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0.03%) 하락한 1만4696.2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2포인트(0.18%) 내린 3284.17을, S&P500지수는 1.85포인트(0.12%) 하락한 1583.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공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2.5%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퀘스터로 인한 여파로 2분기부터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기업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미국의 최대 건설업체인 D.R호튼의 1분기 순익은 신규주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셰브론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는 소폭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06%), JP모간체이스(0.57%) 등 금융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월마트(0.79%), 홈디포(0.12%) 등 유통주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휴렛팩커드(-1.26%), 인텔(-1.19%) 등의 기술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