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34.4원으로 지난주보다 20.4원 하락했다. 최근 6주간 59.4원 하락했다.
일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53일 연속 내려 리터당 1984.6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17.8원 하락한 리터당 1732.0원을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2주 연속 상승한 정유사들의 세전 주유소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도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난주 보다 리터당 40.4원 내린 895.6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경유의 주유소 공급가격도 리터당 943.1원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비해 30원 상승했다.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경유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을 기록한 정유사는
S-Oil(010950)이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2001.1원), 세종시(1954.5원), 충남(1951.4원) 순으로 높았고, 제주(1901.2원), 광주(1904.5원), 대구(1905원) 순으로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번주 들어 미국 석유제품 수요증가, 일본의 경기부양 기조 지속, 이탈리아 정국 안정 등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다"면서고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현재의 국내석유제품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