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고 있다.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개장 직후에는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다, 오전 9시9분부터 다시 하락 전환했다.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 0.11% 내린 1942.44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못미쳤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4% 보다는 높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3.0%에는 못미쳤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미국의 부진한 경제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9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85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5%), 운송장비(1.10%), 음식료품(0.26%)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의료정밀(1.54%), 운수창고(0.86%), 금융업(0.4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은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지난 금요일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동반상승했던 STX그룹주는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 0.05% 내린 565.05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빌(063080)은 오픈마켓 경쟁력과 글로벌 소셜 플랫폼 대응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평가에 1.63%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