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29일 서울 을지로, 안암동 및 대전 오정동 등 3곳에서 직장 어린이집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육시설 확대에 들어갔다.
◇29일 오전 하나금융지주 본사 2층(하나은행 별관)에서 개최된 '푸르니 하나금융 어린이집 착공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은 직원들이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에 착공하는 어린이집 3곳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에 총 11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어린이집은 하나금융지주 본사 2층(하나은행 별관), 하나은행 안암동지점 3층, 오정동지점 2층(대전 소재)이며 각각 49~70명 정원 규모로 개설돼 인근에 거주하는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들이 이용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3년에 IBM, 대교 등과 함께 6개 기업 공동으로 서초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설한 이래 분당, 수지, 일산 등 4개소에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11곳이 추가되면 총 15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보유해 금융권 최다 직장 어린이집 운영기관이 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8년과 올해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총 63억원을 출연,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물을 건립해 영등포구와 서초구에 각각 기부채납하고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등 보육시설 건립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여직원 비율이 높아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직원 만족도 제고는 물론 베테랑 여직원들이 육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만두는 일이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