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은퇴 2년차에요. 다시 일해보려고 자격증 공부 중인데 재취업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주택연금에 거부감이 많았는데 상담을 받아보니 생각이 좀 바꼈어요."
국민연금공단은 30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100세 시대 베이비부버 은퇴설계 콘서트'를 개최했다.
은퇴설계 콘서트는 공공과 민간의 노후설계 영역별 8개 전문기관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의 노후준비를 위해 지원하는 행사다.
한 자리에서 국민연금, 주택연금, 재무, 일자리, 건강, 자원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베이비부머들의 호응이 높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낮지만 이런 행사를 기회로 1대 1 상담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가입을 결심하거나 주택연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꾼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무·대인관계·일자리·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와 상담이 이뤄졌다. 무료 건강검진과 베이비부머를 위한 힐링뮤직과 실버악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개그맨 출신 조선대 교육대학원 김병조 교수의 '제3기 인생을 위한 노후설계',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의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 등의 주제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8개 전문기관은 국민연금공단, 미래에셋생명,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대한은퇴자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콘서트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가 다가올 100세 인생 시대를 행복하게 디자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5월 부산, 6월 서울남부·광주, 9월 서울북부, 10월 수원·대전, 11월 대구 등에서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국민연금공단 전국 지사와 콜센터(국번 없이 1355),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30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100세 시대 베이비부버 은퇴설계 콘서트에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