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 2월 주요 대도시 집값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는 지난 2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9.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 상승과 지난 1월의 8.80% 상승 모두를 웃도는 수치다. 또 지난 2006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와 호전된 고용시장 덕분에 주택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미국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함 반홀즈 유니크레딧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 상승은 미국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집값이 안정되면 대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