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KDB대우증권은 2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부합했으며 신규 도입 품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30일 유한양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121억원이고 매출액은 29.4% 늘어난 215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5.9% 증가한 286억원이었다.
김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유한화학의 매출증가로 지분법이익 기여도가 증가했고 배당금과 금융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트위스타, 프리베나13가 등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날 의약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빠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원료의약품 사업부와 유한화학의 고마진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도 도입품목 효과로 상위사 대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지난해 도입한 품목의 발빠른 성장과 에이즈 치료제 원료 신규 매출 등 수출 사업부의 고성장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이 아직 미진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3만원은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어서 투자의견 을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