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내수 5115대, 수출 7492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업계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던 1분기 월 평균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월간 실적으로는 2006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여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침체 여파로 부진한 가운데 나홀로 고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
내수는 코란도 Family Brand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5000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7.7% 판매량이 늘었다.
수출은 코란도 C의 러시아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중남미 지역 등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7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쌍용자동차가 월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