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4.18포인트(0.05%) 상승한 14905.76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8포인트(0.92%) 오른 3371.30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66포인트(0.60%) 상승한 1607.25로 장을 열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덕분에 큰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S&P 500은 개장 시점에서 처음으로 16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16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 14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7.5%로 예상치인 7.6%를 밑돌았고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임스 더니건 PNC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분석가는 "미 고용지표가 미국 경제의 회복을 알렸다"며 "2분기 세계 경제성장률은 하향 조정되는 추세이나 이날 고용지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BM(1.38%), 마이크로소프트(1.34%), 인텔(0.50%) 등 IT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도 방글라데시에서 생산설비를 철수했다는 소식에 1.06% 오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