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산업재해 근로자의 직업복귀율은 상승하고 복귀하는 기간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재활서비스를 이용한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율은 52.6%(2만598명)로 1년 전 47.6%(1만8913명)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산재를 입은 후 사회에 복귀하는 기간도 지난 2011년 176.3일보다 16.2일 짧아진 160.1일로 단축됐다.
3년 이상 장기 요양 환자는 2011년 7401명에서 지난해 7418명으로 감소했다. 신규 중증 장해판정자(장해 1급~7급)도 2861명에서 2673명으로 줄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1년부터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산재 초기 단계부터 직업 복귀에 필요한 재활서비스와 연계, 환자의 개인별 특성에 따라 재활 계획을 세우고 심리상담, 재활치료,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 의료기관의 전문 재활 치료와 산재 근로자의 직업복귀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요양 종결 후 건강관리와 사회 재활 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요양 시기별, 상병별 표준화된 진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재활 가이드를 개발하고 재활에 성공한 산재근로자가 멘토가 돼 산재 환자를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