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JP모건체이스와 AT&T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이 지수 하락세를 유도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도이체방크가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이날 금융주들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JP모건 주가는 6.7% 급락했고 BOA가 2.4% 떨어졌다.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 무선통신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샌포드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 & co)은 이날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버라이존 주가가 6.2% 급락하고 AT&T 주가가 3.4% 하락하는 등 통신주의 급락이 이날 다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이날 30% 이상 급감한 12월 판매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GM이 1.6%, 포드는 4.9% 상승했다. 판매 부진은 계속됐지만 판매 감소폭이 예상보다는 적었다는 점이 호재가 됐다.
중동 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등하면서 에너지 업종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그동안 건강 이상설에 휘말려 온 스티브 잡스 CEO가 호르몬 이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CEO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4.2%의 큰 상승폭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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