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7일 국고채 3년물 금리의 2.58% 상향 시 이를 저가매수 영역으로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10년물에 대해선 2.85%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10년물 수익률 2.82%선 상향 시 2.85~2.87% 사이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스왑금리에 비해 현물금리의 상승폭이 컸다는 점과 외국인 매도 영향 약화 가능성은 금리 상방경직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채시장이 약세 마감한 것과 관련 그는 “미 국채수익률 급등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영향이 컸다”며 “외국인 영향으로 2년 내외 금리상승폭이 컸으며 단기 외환(FX) 스왑포인트는 반등세를 보인 반면 스왑베이시스는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기술적 상단인 2.8%대로 급등했다. 선물저평 축소에 따른 포지션 정리와 외국인 선물매도 확대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FX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안정과 금리동결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른 통화스왑(CRS) 커브의 플래트닝 압력이 외국인 매도세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채 시장에서 고용지표의 충격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점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는 요인인 것으로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캐리트레이딩 환경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 또한 약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