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을 부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5.18 기념식에서 오랫동안 불려왔던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를 왜 금지시켜서 국론을 분열시키는지 모르겠다”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9년부터 5.18추모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았고 올해는 퇴출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4800만원을 들여 새로운 5.18 공식 기념곡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김 의원은 “아까운 예산 낭비하지 말고,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의 주제가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 투쟁의 주제가였고 노래 가사 어디에도 반국가적, 친북적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며 보훈처를 비판했다.